"경기도정 잘하고 있다" 61%…3개월 전보다 3% 상승

북·남부 관심 정책·공약 달라
중점 추진 정책, 북부 "균형발전"…남부 "민생경제"
기대 공약, 북부 "북부대개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남부 "투자유치"

경기도가 지난달 10~14일 도민 2천명(남·북부 각 1천명씩)을 대상으로 도정 운영에 대해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 요약. 경기도 제공

경기도민의 60% 이상이 도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달 10~14일 도민 2천명(남·북부 각 1천명씩)을 대상으로 도정 운영에 대해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 '매우 잘하고 있다' 10%, '대체로 잘하고 있다'가 51%로 응답해 긍정평가가 61%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반면 부정 평가는 '매우 못하고 있다'(5%)와 '대체로 못하고 있다'(17%)고 응답한 부정 평가는 22%, '모른다'는 답변은 17%였다. 
 
앞서 지난 6월 실시한 민선 8기 3주년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58%, 부정평가가 27%였던 걸 감안하면 3개월 만에 긍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르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줄었다.
 
도민들은 앞으로 경기도가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복수응답)으로 민생경제 35%, 복지·돌봄 26%, 교통 24%, 청년 21%, 주거 18%, 균형발전 18% 등을 꼽았다.
 
권역별로 보면 북부 지역은 균형발전(32%)과 교통(26%)을, 남부 지역은 민생경제(36%)에 대한 정책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심을 갖는 공약도 북부와 남부는 달랐다. 경기북부 주민들의 경우 73%가 '북부대개발' 사업에 관심을 보였고 기대감도 79%에 달했다.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한 관심도는 54%로 집계됐지만 기대감은 68%로 나와 북부 주민들이 '은근히 기대하는 공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 주민들의 경우 '100조 투자유치'에 대해 '관심있다'고 응답한 도민은 29%에 머물렀지만, 이 공약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 같다'는 기대감은 73%로 높게 나왔다.
 
경기도 김원명 홍보기획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도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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