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전북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많은 구름이 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추석 연휴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일까지 전북은 평년보다 2~4도 높은 20~28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연휴가 시작되는 3일엔 이른 새벽부터 10~40mm의 비가 전북 전역에 내릴 예정이다. 비는 오후까지 내리다가 저녁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4일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흐리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높아 다소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연휴 간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예상되나 연휴 초반인 3일과 4일에는 저기압이 해상을 지나면서 풍랑 특보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서해남부해상도 풍랑에 따라 3일부터 이틀간은 1.0~3.5m 수준의 높은 물결이 예상되나 연휴 기간인 5일부터 9일까지는 1.0~2.0m를 유지하며 대체로 양호한 해상 상태를 보이겠다.
이번 추석 보름달은 6일 높은 구름 사이로 나타날 예정이다. 이날 전주에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32분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연휴 중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 있으니 귀성길 해상 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라"며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