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독일 아누가 국제식품박람회에 주빈국 대표로 참석

아누가 박람회 개막식에서 주빈국 대표 축사로 K-푸드 글로벌 위상 제고
수출기업 격려, 소비 동향 점검 및 농촌 에너지 자립마을 시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류영주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을 방문해 '2025년 아누가(Anuga)' 국제식품박람회 개막식에 주빈국(Partner Country) 대표로 참석하는 등 케이(K)-푸드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현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누가 국제식품박람회는 시알 파리(Sial Paris), 푸덱스 재팬(Foodex Japan)과 함께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이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이다. 110개국에서 8천여 개의 식품기업이 참여한다. 해마다 1개 주빈국을 선정하는 관례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박람회의 주빈국이 돼 '한국의 맛, 트렌드를 이끌다(Flavor meets Trends)'를 주제로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통합 한국관과 개별기업 부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10월 4일 박람회 첫날 개막식에서 주빈국 대표 자격으로 케이(K)-푸드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건강한 먹거리이며 케이(K)-컬쳐와 함께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면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케이(K)-푸드가 케이(K)-컬쳐, 관광, 뷰티 등 케이(K)-이니셔티브의 핵심 축으로 글로벌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표명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박람회에 참여한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홍보 부스를 방문해 계약 체결식(수출기업-현지 바이어 간)에 임석하는 등 기업들을 격려하고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으면서 글로벌 케이(K)-푸드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과의 검역 협상 타결로 지난해부터 수출이 시작된 열처리가금육의 현지 소비 동향도 점검한다.

박람회가 열리는 쾰른 시내의 레스토랑에서 케이(K)-치킨과 국내산 닭고기 만두 등 신규 수출품목에 대한 시식회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케이(K)-푸드에 대한 반응도 살필 예정이다.
 
한편 독일은 선도적인 재생에너지 실천 국가로 태양광과 풍력,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형 에너지 자립마을의 에너지 소득 현황 및 주민 참여형 운영 사례 등도 살펴보고 향후 햇빛소득마을 정책 추진에 참고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이번 아누가 박람회에 주빈국으로 초청된 것은 케이(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의 성과이며 정부는 앞으로도 케이(K)-푸드의 글로벌 열풍이 더욱 가열차게 이어지도록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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