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포항YWCA(회장 김인애)는 1일 오전 11시부터 포항YWCA 회관에서 '포항시 여성 외국인 근로자 상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포항YWCA 이사,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은 용평난타예술단(포항시다문화협회)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격려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및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 여성 외국인 근로자 상담센터는 포항YWCA 2층에 마련됐으며,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면서 '노동·법률·생활 상담'을 비롯해 '한국어 및 노동권 교육', '전문기관 연계 지원', '문화적응 프로그램' 등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여성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인애 회장은 기념사에서 "여성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 속에서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포항YWCA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포항YWCA는 지난 46년간 다문화 여성과 이주민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자조모임, 문화 활동 등을 꾸준히 운영했던 만큼 포항YWCA의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를 상담센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 여성 외국인 근로자 상담센터는 지난 9월 29일 여성 외국인 근로자 20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쌀강정 만들기'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의 명절문화를 체험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