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섭 전 부산시의원이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의원은 "2026년 지방선거 승리만을 목표로 8개월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장 선거 승리, 시의회 과반 확보, 공정한 공천 시스템 구축을 3대 과제로 내세웠다.
지방선거 승리 '3대 전략'
노 후보는 먼저 부산시장 선거 승리를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청년층 5%포인트, 기권층 3%포인트, 내란 심판 여론 2%포인트를 더하면 50% 승리가 가능하다"며 '승리 방정식'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후보를 조기에 확정하고, 시장·시의원 후보가 함께 뛰는 '열정의 시스템'을 통해 부산 전역을 커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시의회 과반 확보·청년 영입
그는 부산시의회 47석 중 과반인 24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며, 특히 청년 30명을 시의원 예비후보로 영입해 당의 이미지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청년정책위원회'와 '인재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개발과 후보 발굴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구청장과 기초의원 후보 선출 과정에서 "누구도 억울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블라인드 심사와 공천심사위원 선발의 투명성을 강화해 능력 있는 후보를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노 후보는 "부산에서 패하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면서 명량해전을 비유로 든 결의를 밝혔다.
그는 "20년간 다섯 번 선거에 도전하며 승리와 패배를 모두 경험했다"며 "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민주당의 부활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