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이 의기투합한 '지구를 지켜라!'는 어떨까. 영어 리메이크인작 '부고니아'가 오는 11월 5일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부고니아'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텔루라이드 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회차 상영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부고니아'를 미리 본 언론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영화 중 단연코 최고작"(할리우드 리포터) "21세기 사상 가장 강렬한 영화"(콜라이더) 등 호평을 전했다.
이번 작품은 관람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으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기존 작품들을 뛰어넘는 강렬하고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고니아'는 2003년 가장 빛나는 한국영화 중 한 편이었던 '지구를 지켜라!'의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기획·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패스트 라이브즈'에 이어 세계 관객을 만나는 한국영화 산업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는 영화기도 하다.
CJ ENM은 '부고니아'의 영어 리메이크 시나리오부터 감독, 배우, 제작사 패키징 등 기획개발을 주도하였으며, 국내 배급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