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기간 열차를 모두 7942회, 하루 평균 722회 운행할 계획이다. 평시 대비 하루 10회를 추가했다.
좌석은 하루 평균 33만 석으로, 11일간 평시 대비 6만 석을 늘린 총 364만 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시설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꾸린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며 열차 운행 상황 등을 상시 살피기로 했다.
오송역, 청량리역, 수색차량사업소, 가야차량사업소에 비상대기 열차를 배치하고 기중기 등 사고 복구 장비도 청량리, 부곡, 영주, 순천, 강릉 등 전국 차량사업소에 분산 배치하겠다는 계획도 대책에 들어갔다. 기상 악화나 사고 발생 시 지연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비상대기 열차는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11대와 전동 열차 15대를 준비했다. 견인용 동력차 14대도 전국에 분산 배치했다.
서울, 수색, 용산 등 49개 주요 역에는 기동정비반 151명을 운영하고 전국 16개 차량기지에 협력업체의 고장 수리 전문가 74명이 대처할 수 있게 협조 체계도 갖췄다.
코레일은 앞서 지난 9월 한 달간 차량과 선로, 역사 설비 등 각종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는 추석 대비 사전 점검을 마쳤다.
명절 승차권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 중이다. 그동안 암표 거래로 의심되는 게시물 48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승차권 예매 시 매크로 사용을 원천 차단하고 다량의 승차권 선점과 노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명절 대수송 기간 운행하는 열차 승차권의 환급 위약금도 주말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안전하고 편안한 한가위 연휴를 위해 열차 운행 상황 등을 상시 살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