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 사퇴, 전북도지사 출마 행보

2일 전북 김제 오일장을 찾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원택 의원(왼쪽)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시·도당 위원장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당위원장인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이 사퇴했다.

이원택 위원장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위원장직을 사퇴한다"며 "끝까지 임기를 다 하지 못해 송구하다.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전북을 만드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민주당 당헌·당규를 살펴보면, 현직 시·도당 위원장이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240일 전(10월 6일)까지 직을 내려놔야 한다. 민주당은 추석 연휴 기간을 고려해 연휴 시작 전날인 2일을 사퇴 시한으로 못박았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원택 의원은 막판까지 사퇴를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선거는 현역의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 이원택 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4파전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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