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된 3일부터 제주도 종합상황실이 본격 가동됐다.
제주도는 이날부터 9일까지 특별자치행정국장을 총괄로, 7개반 2157명을 투입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08명이 현장에서 비상근무를 서고 제주 120 만덕콜센터와 당직 근무자가 도민과 관광객 불편신고를 접수한다.
추석연휴 종합대책은 △민생경제 안정 △도민안전 확보 △교통․관광 편의 △도민불편 해소 △나눔실천 및 도민화합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물가안정과 소비촉진을 위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꾸려 추석 성수품 가격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조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고, '탐나는전' 인센티브 13% 적립,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제주소비&행운 페스타 등을 추진한다.
도민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청년 대상 금융 지원, 체불임금 예방 및 건설공사 기성금 조기지급,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을 한다.
관광․교통 분야에서는 관광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관광객 환영 행사, 특별수송대책 상황실 가동, 공항․항만 연계 교통 대응,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등으로 귀성객과 관광객 편의를 높인다.
도민 안전을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관제강화, 응급진료 및 비상방역체계 운영으로 재난․의료 공백을 예방한다.
생활민원 신속 대응에도 나서 쓰레기 배출량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 수거․처리 체계를 유지하고, 상하수도 시설물 안전점검 및 비상대기반 운영으로 도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
추석 연휴 정부 전산망 장애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비상대응 체계가 가동된다.
제주도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가동해 정부 전산망 복구 현황을 실시간 안내하고, 민원 대응과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추석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불편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민원실과 120만덕 콜센터에 대한 사전 점검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