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오는 14일 도청 광장에서 제42회 도민의 날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민선 8기 들어 지난 1993년 폐지된 도민의 날을 30년 만인 지난 2023년 부활시켰다. 도내 18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는 올해 도민의 날 행사는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시군별 특색 있는 홍보 부스를 비롯해 청소년·청년 문화 공연, 경남 대표 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홍보 부스에서는 시군의 주요 관광지, 축제 콘텐츠, 대표 먹거리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진주시 유등, 고성군 공룡 조형물 등도 전시된다. 또, 소방안전과 드론, 다문화 체험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도청 특설무대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도민헌장 낭독과 함께 지역사회에 헌신한 인물을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경남인상'을 시상한다.
지역 출신의 트로트 가수 손빈아·정서주를 비롯해 경남예술제 합창경연대회 우승팀 통영 블루웨이브 여성합창단, 청년버스킹 경연대회 우승자 박해원, 청소년한마음축제 댄스 부문 우승팀 HUSH 등이 무대에 오른다.
경남도 이재철 행정과장은 "도민의 날은 도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라며 "도민에게 행복하고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