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에서 추석 연휴를 맞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여러분의 편지와 응원이 아니었다면 이 긴 어두운 터널에서 버티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지지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씨의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여사님의 접견 중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변호사가 전한 바에 따르면, 김씨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추석 행복하게 잘 보내시라. 여러분들을 위해서 저도 늘 기도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2일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김씨를 구속한 뒤, 같은 달 29일 재판에 넘겼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기소된 것은 김씨가 헌정사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