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2030년을 목표로 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산 인구의 30% 이상이 되는 물금신도시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은 기존 300%에서 최대 1천%까지 확대했고 건축 가능 층수도 5층에서 10층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주거복합건축물 내 공동주택 연면적 비율을 기존 70%에서 최대 90%까지 완화함으로써 주거와 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개발을 유도한다.
단독 주택용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설치를 추가 허용하고, 건축 가능 층수를 기존 3층에서 4층으로 상향 조정한다.
주민 생활 편의와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59개 도로가 신설 또는 변경되고 물금역 KTX 정차에 따른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차장 부지도 추가로 확보됐다.
33개 하천 시설은 하천기본계획과 일치하도록 정비해 자연환경 보호와 재해 예방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 덕계동 미니 신도시 일원의 가축사육에 따른 악취 민원도 용도변경을 통해 해소할 방침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급격한 사회·경제적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