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에 계류 중인 선박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4일 오후 1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 부두에 정박 중인 498t급 몽골 국적 냉동냉장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선박 내부를 태워 소방당국 추산 8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3시간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선박 내부에는 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해경은 철판 보강 작업을 하던 중 용접 불똥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선박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고 용접 작업자 6명도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화재로 인한 해양오염도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