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측이 네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추석 당일인 오늘(6일), KBS 2TV에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를 방송한다. 이는 1997년 '빅쇼' 이후 조용필이 KBS에서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다. 지난달 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연 실황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3분 만에 전석 매진돼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의 저력을 재확인했다. 조용필의 고척 스카이돔 공연은 무대 규모, 완성도, 관객 호응도 모두 역대급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KBS는 △3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조용필의 열창 △'돌아와요 부산항에'부터 '바운스'(Bounce)까지 엄선한 29곡 △4K UHD 초고화질 △본방송만을 위해 준비한 오케스트라 특별 합동 무대 '슬픈 베아트리체' 등 4가지를 관전 포인트로 소개했다.
KBS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본 방송을 4K UHD로 방송한다. 가왕 조용필이 모든 것을 쏟아낸 역대급 무대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4K UHD는 기존 FHD보다 4배 선명한 초고화질로, 대형 화면에서도 화질 손실 없이 디테일하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공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었던 130mX22m 초대형 LED 월의 화려한 그래픽까지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조용필 선생님께서 평생 수없이 불러오신 곡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을 위해 KBS에 마련한 연습실에서 3일에 한 번꼴로 한 달 반 가까이 밴드와 함께 실제 공연처럼 전곡을 연습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합주가 없는 날도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 연습을 이어가셨다고 들었다. 타고난 천재성에 더해, 삶의 거의 전부를 음악에 바치시는 노력까지 마주하니,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말 그대로 '리빙 레전드' 조용필 선생님의 위상이 다시금 조명되고, 이런 대단한 아티스트가 우리 곁에서 무려 50년 넘게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국민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KBS2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오늘(6일) 저녁 7시 20분에 방송한다. 콘서트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날의 기록'은 오는 8일 저녁 8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