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상생, 에코시티~삼봉 잇는 과학로 확장 본격화

같은 생활권, 두 지역 교통여건 개선 목적
내년 말까지 1공구 마무리
2공구도 연차별 예산 투입

전주·완주 상생사업인 과학로 확장 공사 구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의 출퇴근길인 과학로 확장공사가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일환으로 같은 생활권인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상습 정체 구간인 과학로 확장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주 북부권 에코시티와 완주군 삼봉지구, 봉동을 연결하는 과학로는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공휴일에도 극심한 차량 정체로 민원이 제기된 노선이다.
 
이에 시는 완주군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덕진구 전미동 백석저수지부터 완주군 용진읍 회포대교까지 총 2.1㎞ 구간의 기존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과학로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70억 원가량이다. 2개 공구로 나눠 연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공구인 백석저수지부터 전당네거리까지 0.65㎞ 구간은 지난 6월 착공했다. 내년 말까지 1공구 확장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2공구인 전당네거리부터 회포대교까지 1.45㎞ 구간에 대해서도 연차별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대도시권에 전주권이 포함됨에 따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이 사업이 반영될 경우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과학로 확장은 전주·완주 통합 상생 사업 일환이자 양 시·군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지역간 접근성 향상과 차량 정체 해소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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