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배우 김남길이 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특별한 기획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신규 폰트 '젠 세리프'(ZEN SERIF) 출시 소식을 알렸다.
또한 OA엔터테인먼트는 메타(Meta)와의 협업을 통해 인스타그램 숏폼 영상 편집 앱 '에디트'(Edits)에 한글 폰트를 최초로 등록, 오늘(9일)부터 전 세계 모든 앱 사용자가 해당 신규 폰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젠 세리프' 폰트는 전통의 미감과 현대적 감각을 제니와 OA엔터테인먼트)의 정체성으로 담아 전 세계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출시한 것이다.
앞서 제니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의 수록곡 '젠'(ZEN)과 '서울 시티'(Seoul City)로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렸고,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배우 김남길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멕시코 '재 몬테레이한글학교'에 교육 물품을 기증했다.
지금까지 미국 뉴욕 '그루터기 한글학교'에 첫 기증을 시작으로, 캐나다 벤쿠버 '캔남사당 한글문화학교',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글 배움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기증이다.
이들은 '한글 세계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한글 교육을 위해 힘쓰는 주말학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는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 물품을 기증 중이다.
이번 일을 후원한 김남길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글 교육에 힘쓰고 있는 단체를 수소문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교육 물품 기증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최근 멕시코 재 몬테레이한글학교에 스마트TV, 노트북, 문구류 등 다양한 교육 물품을 기증했다"며 "K팝,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한글 및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많아져 이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