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 "장동혁, 건국전쟁2 관람 모습 초라해 보여" [한판승부]

서용주
국정자원 화재, 냉부해 연결 안돼
장동혁, 4.3 역사사실도 부정?
건국전쟁2 관람, 국론분열용

박진호
李 냉부해 출연, 득보다는 실
국민 관점은 "왜 굳이 출연했나?"
장동혁 관람 규모, 현수막도 초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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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한판승부 여야 두 분을 모시고 토론하는 노컷대련. 오늘은 한글날이기 때문에 무편집대련 시간이 되겠습니다. 먼저 함께하실 네 분을 소개해 드리죠. 박성태 실장님, 그리고 맥 소장 서용주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 김종혁> 인사도 안 해.
 
◆ 박성태> 저는 방금 넘어와 가지고 바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리고 박진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외교통상분과 위원장 나오셨습니다.
 
◆ 박진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어서 오십시오. 그리고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도 함께하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명절 잘 보내신 거죠?
 
◆ 서용주> 잘 보내야죠.
 
◇ 박재홍> 어떠셨어요?
 
◆ 서용주> 아직 추석 연휴가 하루 남았고요. 그런데 저는 그냥 분주하게 명절 반, 일상 반 그렇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명절 반, 일상 반. 우리 김종혁 최고께서는?
 
◆ 김종혁> 저는 아시다시피 애들도 다 컸고 그다음에,
 
◆ 박성태> 몰라요. 젊어 보이셔서. 애들이 다 큰지 몰랐어요.
 
◆ 김종혁> 지금 이모작하고 있는 거잖아요.
 
◇ 박재홍> 인생 이모작.
 
◆ 김종혁> 그렇죠. 그러니까 옛날에 직장생활. 신문사에 있을 때처럼 만세다, 휴일이어서 그런 건 없어요. 프리랜서잖아요.
 
◇ 박재홍> 오늘 아침에도 열심히 방송하시는 것 열심히 봤습니다.
 
◆ 김종혁> 그래요?
 

◇ 박재홍> 그리고 오늘 특별게스트로 오신 박진호 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외교통상분과 위원장님.
 
◆ 박진호> 저는 고향이 지방이다 보니까 지방에 이번 추석 연휴 같은 기간이 연휴 기간이 워낙 길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명절 통해서 오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회를 많이 합니다. 제가 지금 목 상태가 좀 좋지 않은데 술독에 빠져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보면 지방에 연휴 때 갔을 때 이렇게,
 
◇ 박재홍> 고향이 어디신데요, 위원장님?
 
◆ 박진호> 제가 경북 문경입니다.
 
◇ 박재홍> 경북 문경.
 
◆ 박진호> 그래서 진짜 몇십 년 만에 본 친구도 있고 하여튼, 아무래도 지방이 제 생각에는 수도권보다는 연휴를 보내는 데 있어서 더 다채로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뭔가 민심도 푹 빠져서 오시고.
 
◆ 박성태> 저도 지방인데 고향이.
 
◇ 박재홍> 전주.
 
◆ 박성태> 저는 정치 안 할 거니까 전주를 굳이 안 해 주셔도,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문경, 종로, 이런 데는.
 
◇ 박재홍> 행신.
 
◆ 박성태> 행신도 굳이 뭐.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제가 정치하고 관련이 멀어서. 근데 느낀 게 문을 닫는 상점들이 꽤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왜냐하면, 지방은 서울과 달리 귀성하는 분들이 많아서 고향에 오신 분들이 많아서 말씀하신 대로 동문들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고 그러니까 음식점들이 대부분 문을 열고 그때가 대목이거든요. 근데 옛날보다 아무래도 손님도 좀 줄고 또 문 열어봐야 물론, 일도 많고 힘들고 이런 것도 있겠죠. 그래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문을 닫는 식당들이 꽤 늘었다. 저는 연휴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서용주 소장님은 종로의 전통시장을 많이 다녀오시던데.
 
◆ 서용주> 다 다녔죠.
 
◇ 박재홍> 시장 가니까 어떠셨어요?
 
◆ 서용주> 정말 시장을 가니까요. 사람들이 정말 분주하게 많이 다니기는 해요. 그런데 명절 특수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거지 상인들을 만나보면은 한숨 쉽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서용주> 예. 그리고 광장시장 같은 경우는 글로벌 명소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 80% 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창신시장, 통인시장 이렇게 종로에는 유명한 시장들인데 거기에는 좀 주민들이나 거기 사시는 시민들의 발길이 있어요. 그런데 그나마 좀 명절이라서 지금 같으면 좋겠다 하는데 평소에는 정말 한숨밖에 안 나온답니다. 그래서 하시는 말이 똑같아요. 그러니까 제발 쓸데없이 싸우지 말고,
 
◇ 박재홍> 쓸데없이 싸우지 말고.
 
◆ 서용주> 정치권 얘기하는 거예요. 쓸데없는 일로 싸우지 말고 좀 먹고사는 일에 머리를 맞대고 싸워라. 우리 장사 좀 잘 되게 해줘라 그거면 된다.
 
◇ 박재홍> 그렇군요. 경기도 고양은 어땠습니까?
 
◆ 김종혁> 다 마찬가지죠. 저는 일산시장 갔더니 인사하러 쭉 돌아왔는데 상가회장님께서 저 접으려고 그럽니다 이러시더라고요.
 
◇ 박재홍> 아이고, 그렇구나.
 
◆ 김종혁> 그러면서 이게 도저히 못 견디겠어요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날은 그래도 추석 명절 시작되는 때였으니까 그래도 사람 재래시장이라서 많으시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뭐 지금 보여지는 게 전부가 아니니까 저는 접으려고 합니다라는 얘기를 듣는데 되게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어디 일산시장만 그러겠습니까? 다른 시장들도 다. 재래시장들 다 마찬가지일 것 같고.
 
그리고 시장뿐만 아니라 라페스타라든가 웨스턴돔이라든가 저희 지역에 있는 젊은이들이 옛날에 바글바글하던 곳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도 공실이 엄청 많아요. 그런데 다른 분들도 다 갔다 와서 그러더라고요. 공실들이 너무 많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 거 보면서 정치가 지금 지향해야 할 바가 뭔지 이런 것들. 지금 싸움박질 할 때 아니잖아.
 
◆ 서용주> 그래요. 냉부해 이런 거 갖고 싸움할 때가 아니에요.
 
◆ 김종혁>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재홍> 자연스럽게 그 싸움 얘기를 잠깐 해 보겠습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번 추석 최대의 화제 중의 하나였는데 JTBC 보셨습니까?
 
◆ 박성태> 전직 JTBC 저는 나중에 유튜브로 봤습니다, 재밌더라고요.
 
◆ 김종혁> 그것 원래 재밌어요, 그 프로.
 
◆ 박성태> 그것 대단한 프로죠. 대단한 프로입니다. 냉장고는 역시 부탁해야 돼요. 저는 야당이 공세적으로 얘기할 수 있고 비판할 수 있지만 이렇게까지 크게 싸울 일인가 싶습니다. 저는 사실 기본적으로는 제가 예를 들어서, 그냥 얘기를 한다면 이진숙 위원장의 빵 얘기도 제가 별로 이렇게 안 하거든요. 뭐 자잘한 것 가지고 너무 그러지 말자는 게 강하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예를 들어서 축구, 야구를 많은 국민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축구, 야구만 챙길 건 아니잖아요. 봅슬레이도 챙겨야 되고 그다음에 컬링도 챙겨야 되고 가끔 당구도 좀 보셔야 돼요. 그런 것들이 있듯이 물론, 국정자원 화재로 많은 불편들이 있었지만 첫 번째, 인명 피해 참사가 아니고.
 
또 당시에 대통령이 일단 아침에 회의도 했고 그다음에 몇 가지 주문 사항을 해놓으면 사실 짬내서 2시간 정도. 제가 알기로는 2시간 정도 녹화를 했다고 그러던데 그 정도 짬을 낸 거 가지고 짬을 내서 그냥 논 것도 아니고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 식재료 출연한 건데 이렇게까지 야당이 비난할 일인가 야당이 잘했어요 박수치진 않겠죠. 근데 저는 그런 거는 조금 너무 나간다 싶습니다.
 
◇ 박재홍> 예. 박진호 위원장님?
 
◆ 박진호> 좀 전에 박성태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 박성태> 실장입니다.
 
◆ 박진호> 실장님, 죄송합니다.
 
◆ 박성태> 소장은 공석이에요.
 
◆ 박진호> 죄송합니다. 근데 실장이 핵심적인 더 자리 아닙니까? 그냥 명분상 소장으로 이름 걸고 있는 거고.
 
◆ 박성태> 그래서 실장으로 했습니다.
 
◆ 박진호> 그래서 실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민주당 내에서도 저는 많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실에서 좀 소통하는 방법에 있어서 적절치 못했다. 지금 논란이 이렇게 어떻게 보면 확대된 것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의 중요한 원인은 일단 대통령실 대변인이 어쨌든 간에 말 바꾸기를 했다는 것이고 그게 어떻게 보면 이 사건을 더 촉발시켰고.
 
물론, 대통령께서 이런 특별한 시기에 자기 본인의 이미지메이킹이라든지, 아니면 좀 다양한 정치적, 비정치적 목적으로 예능에 출연해 왔는데 과거에도 보면 별로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있는 분이 예능에 출연해서 그다지 호평을 받은 적은 제가 봤을 때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이 예능 프로그램 자체가 인기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오히려 보면 왜 하필이면 이 시기에, 이런 사건이 있을 때 무리해서 계획한 대로 굳이 출연해야 됐을까. 출연하고 나서 본인의 어떻게 보면 정치적 득실이라는 면을 봤을 때 크게 정치적 득은 없는 것 같다.
 
◇ 박재홍> 오히려 마이너스였을 것이다?
 
◆ 박진호> 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산업과 나라가 다시 성장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0.4 [KTV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김종혁 최고도 보셨을 것 같은데.
 
◆ 김종혁> 근데 대통령실은 좀 억울한 면도 있긴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이것 한참 전에 미리 짜 놓는 거잖아요. 언제 녹화합시다라고 짜 놓은 거니까 이게 사고 날 것을 예상을 해서 했다는 거는 말이 안 되는 거고. 또 녹화를 대통령이 나온다고 그래서 다 준비를 해놨을 텐데 만약에 안 출연해 버리면 그다음에 그걸 어떻게 할 것이냐는 부분도 있었을 거예요. 그건 이해가 돼요.
 
그리고 K-푸드를 홍보하겠다는 취지도 기본적으로는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어요. 따라서 이걸 가지고 무슨 48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냐 뭐냐 하는 것은 과한 비판인 것 같아요. 그런 측면이 있다는 것은 한편으로 하고 대신에 문제가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국가자원정보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을 해서 또 그중의 한 분은 비극적 선택을 했잖아요. 그래서 그날이 발인이었어요, 또 하필이면. 그러니까 그런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를 한다면 그거를 조금 연기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개인적으로는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게 냉장고 파먹기잖아요. 원래 어떤 사람의 냉장고에 뭐가 있나. 근데 이거 별거 없어도 우리 요리사들은 이렇게 이걸 가지고서 먹음직한 음식을 만들어 낸다는 게 원래 본래 취지잖아요. 대통령의 냉장고를 본인이 거기다가 음식 채우겠습니까? 다 요리사들이 채워 놓을 거 아닙니까? 그리고 김혜경 여사가 자기가 요리하지도 않을 거잖아요.
 
◇ 박재홍> 그래서 냉장고 공개한 게 아니었고 그냥 한국 식재료 쭉 진열해놓고,
 
◆ 김종혁> 그렇죠. 그러니까 원래 취지와는 전혀 다르게. 본인이 그런 걸 밀고 나간 건데 그걸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옛날 2008년도에 이명박 대통령 때 한식 세계화를 할 때 민주당이 그렇게 비판을 하더니 한식세계화재단까지 2010년에 만들었었는데 그렇게 비판했었어요.
 
그런데 그때 얘기했던 불고기라든가 그다음에 비빔밥 그게 지금 전 세계에서 호평을 끌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사람이라는 게 공격할 때와 방어할 때 입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좀 여러 가지로 고려를 해서. 그건 지금 우리가 공격하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그런 것 좀 고려를 해 봐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전체적으로 국민들 반응은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 그렇게 난리치냐, 니들은. 서로 고소고발해 가면서. 정치가 갈등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정치 자체가 갈등이다, 그런 비난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 서용주> 그래서 제가 앞서 얘기했잖아요. 바닥 민심이 그랬잖아요. 제발 쓸데없는 일로 싸우지 말라고. 이게 쓸데없는 일로 싸우는 겁니다. 그러니까 야당이 비판할 수는 있어요. 한 번만 해야죠. 1절만 해야지 이거를 계속해서 4절, 5절, 6절 해서 이걸로 무슨 끝을 보겠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제일 안타까운 것들이 좀 아쉬운 부분들은 대통령실의 처음 대응 방식입니다.
 
이걸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줘서 26일 날 UN을 갔다 와서 비행기에서 보고를 듣고 내려서 여독을 풀고 27일 날 국무총리와 행안부장관에게 지시를 내리고 하루 동안의 지시를 내리는 상황 속에서 28일 날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두 차례 점검 회의를 대통령이 직접 합니다. 할 일을 안 한 게 아니에요.
 
이렇게 세세하게 먼저 얘기를 했어야 되는데 앞서서 그냥 법적 대응을 가버리니까 이게 조금은 국민들이 뒤늦게 수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김남준 대변인이 먼저 세세하게 설명을 하고 그다음에 국민의힘이 말귀를 못 알아들으면 그때 법적 대응을 나가는 게 맞지 않았냐, 이런 부분들을 개선해야 될 부분인데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이 부분을 전 정부 탓하지 않았어요.
 
본인이 현 정부의 책임자이기 때문에 송구하다고 대통령으로서 사과를 했고, 윤호중 행안부장관이 두 차례인가 대국민.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보고를 합니다. 그러니까 국정자원 화재 손실에 대해서 굉장히 엄중하게 이 정부가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은 사실 냉부해하고 연결시킬 거리는 아니다.
 
◆ 박성태> 과거에, 아마 주진우 의원이 얘기하고 그런 거는 세월호 7시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이 당시 정부에 치명적이었다. 한 건 잡았다 이렇게 보는 것 같은데 일단 인명피해 참사와는 격이 다르고 당시 세월호 7시간에도 여러 보도들이 있었죠.
 
근데 저는 당시에 내부적으로 회의할 때도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7시간 동안 뭘 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해야 될 일을 안 한 게 중요한 거다. 예를 들어서, 당시에 어떤 시술을 받았다 이런 얘기들도 있었는데 그렇게 접근한다기보다는 사실은 당시 대통령으로서 어떤 일들을 했어야 되고 조직 체계가 의사 결정이나 이런 것들이 어떻게 이루어졌어야 되는데 그걸 안 했다면 그거를 물론, 재미는 없겠죠. 관심은 없지만 그런 데로 갔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얘기도 내부적으로 했었고.
 
그런데 이번 건도 세월호와는 정말 비교도 안 되는 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렇게 생각해요. 이재명 대통령이 무엇을 당시에 했어야 되는데 중요한 일을 안 했냐고 한다면 그게 문제인 거지 대통령으로서 앞서 제가 축구, 야구, 컬링 예를 들었듯이 여러 개가 있고 챙겨야 될 게 많은데 그것들을 다 뭐라고 하는 거는 저는 좀 과도한 것 같다고 생각을 해요.
 
◆ 박진호> 물론, 과거 세월호 사건이라든지 최근 이태원 참사라든지 여러 사회적 사건에 있어서 과연 대통령의 역할이 무엇인가. 컨트롤타워를 총괄하고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챙기는 게 맞는가. 아니면 적재적소에서 중요한 정책적 결정을 하는 게 맞는가 그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봤을 때는 끝이 없는 논란이 될 것 같고요.
 
다만,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자리라는 것. 물론, 대통령이 1부터 100까지 다 할 수도 없고 뭐 다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이라는 그 자리 자체가 누구도 할 수 없는 자리.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시의 대통령이라는 겁니다.
 
근데 만약에 예를 들어서, 이번에 공교롭게 어떻게 보면 냉부해하고 연관이 된 것이지 근데 예를 들어서, 우리 국민들 관점에서 봤을 때 참 이해하기 어렵거든요. 대통령이 뭘 해야 되는데 안 했다. 냉부해 촬영을 했지만 할 거는 다 했다. 그거와 굳이 그때 그걸 했어야 되느냐는 제가 봤을 때는 국민들이 봤을 때는 전혀 다르게 볼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 박성태> 이재명 대통령 스타일상 나중에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하셨는데 제가 볼 때는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이 있으면 하는 스타일이긴 해서 아마 결정은 내부적으로도 당시에 녹화를 할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시간을 잠깐 내서 하는 걸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고 당시 냉부해 자체도 스텝이 130명 정도가 들어가 있고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그러면 2시간 정도 투입해서 대통령이 가서 불 끌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2시간 정도 투입해서 다른 일을 하나. 또 하나, 한식 세계화라는 중요한 홍보 일을 한 것이 아닌가. 아마 논란이 될 걸 예상하고도 했을 것 같아요.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9.30 superdoo82@yna.co.kr 연합뉴스

◆ 김종혁> 근데 저는 어떤 느낌이 드냐면, 대통령실의 위기관리능력이 상당히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현지 씨 건도 그랬었잖아요. 사실 그게 이렇게까지 크게 번지지 않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입장을 바꿔 놓고 보면 제대로 설명을 좀 하고 그다음에 나가겠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다 하면 됐을 것 같은데 그거를 굉장히 엄청난 일로 만들어 놨고 그다음에 냉부 같은 경우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러저러한 일로 인해서 이게 미리 녹화가 예정돼 있던 거고 많은 사람들이 투여돼 있었던 거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지시를 해놓고 짧은 시간 동안에 가서 이걸 했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정도로 하면 넘어갔을 거예요.
 
그런데 야당에서 비판한다고 고소할 거다, 고발할 거다 이렇게 나오니까 거기서 불이 붙은 거잖아요. 그래서 위기상황 같은 것들을 대처하는 능력 같은 것이 상당히 떨어지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느낌도 받아요.
 
◆ 서용주> 하여튼, 쓸데없는 일로 여야가 싸우는 동안 최후의 승자는 JTBC였다.
 
◇ 박재홍> 시청률 8.9%. 이거 뉴스룸보다 더 나온 것 같아요.
 
◆ 박성태> 원래 예능이.
 
◇ 박재홍> 알겠어요.
 
◆ 박성태> 근데 저도 김종혁 위원님 말씀에 동의하는 게 저는 정치권이 너무 고소고발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아니 왜 이렇게 고소고발,
 
◆ 박진호> 이런 문제도 제가 봤을 때 과거 여야. 거기에 중심에 있는 지도부, 다선 의원들이 과거처럼 정상적으로 좀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 제가 봤을 때 그냥 하나의 해프닝으로도 얼마든지 마무리될 수도 있는데 지금 여야가 뭐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보니까 자꾸 가볍게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일도 갈수록 자꾸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굳이 그냥 해명하고 송구스럽지만 국민들 판단에 맡깁니다 하면 될 일을 허위사실이라고 고소고발하고 뭔가 고소고발하는 게 다들 고소고발해야 내 주장의 진정성 있고 이게 팩트야 이게 실리는 것 같아서 자꾸 정치인들이 고소고발을 하는데 지금 검사도 부족하고 판사도 부족한데 일손만 부족해져요. 왜 자꾸 고소고발을 하는지 좀 그렇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 김현정 의원은 장동혁 대표를 고발하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강유정 대변인과 박수현 의원을 형사 고소하고 또 민주당 모경종 의원은 또 주진우 의원을 고발하고 이런 상황이긴 합니다. 명절 끝나면 다 여야 대표끼리 만나서 서로 취하하면 좋겠어요.
 
◆ 서용주> 취하를 아마 할 것 같고요.
 
◇ 박재홍> 그래요?
 
◆ 서용주> 예, 사실상 이게 고소고발 건이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정치권이 고소고발 전에 말싸움이라도 일단 만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너 왜 그랬어? 그건 아니잖아 이러면서 차라리 그렇게 다투고 해결해 봤으면 좋겠어요. 그 말을 안 하려고 고소고발장을 왜 법적으로 풀려고 합니까? 그런 건 습관이 됩니다.
 
◇ 박재홍> 이어서 건국 전쟁2.
 
◆ 박성태> 그게 더 문제입니다.
 
◇ 박재홍> 이게 더 문제입니까? 이번에 또 콘텐츠가 화제가 됐는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청년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고 합니다. 영화 관람했던 사진도 유튜브로 나오고 있습니다. 청년의 장풍! 장동혁이 간다! 건국전쟁 2 단체관람 사진이 나와 있긴 한데 이 장면 어떻게 보셨는지 누구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민주당 입장부터 듣는 게 낫겠죠?
 
◆ 서용주>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의 대표 아닙니까? 근데 저는 명백한 해당행위를 대표가 하고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서용주> 제가 알기로는 국민의힘이 4.3의 정신과 5.18의 정신에 대해서 당헌당규에 존중하는 걸로 실린 걸로 알고 있거든요. 사실 4.3이라는 거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특별법까지 제정이 돼서 이 부분은 여야의 이견이 없는 사항이에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의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건국전쟁2라는 게 그냥 요약하면 제주 4.3이 공산주의 폭도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고 양민들은 하나도 국가에서 죽지 않았다 이런 허무맹랑한 역사적 사실들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보는 것도 문제지만 나와서 무슨 얘기를 했습니까?
 
역사를 다양한 시점에서 보지 않으면 왜곡될 수 있다. 이건 뭐예요? 4.3에 대한 역사적인 우리의 사실관계를 부정해버린 얘기 아닐까요? 그러면 저는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당의 헌법을 지키지 않는 당 대표가 존재하는 거 그 자체가 기강이 이미 안 서는 거죠.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영화 '건국전쟁2'를 관람하고 있다. 2025.10.7 [공동취재] mon@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말씀하신 대로 영화가 제주 4.3과 여순사건을 폄훼 왜곡했다. 이러한 비판을 받고 있는데 장동혁 대표는 영화 본 다음에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턴가 역사적 사실마저 입틀막의 대상이 됐다. 용기내서 영화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소감을 말했기 때문에 이 소감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비판이거든요. 김종혁 최고?
 
◆ 김종혁> 4.3에 대한 거는 객관적 사실은 다 이미 드러나 있는 거잖아요. 47년 3월 1일 날 3.1절 행사를 하는데 경찰관이 탄 말에 어린아이가 다쳤다. 근데 그냥 가버리니까 시민들이 항의를 하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충돌이 일어서 발포를 했다. 그래서 6명이 죽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제주도가 굉장히 들끓기 시작했고 1년 뒤에 48년 4월 3일 날 당시에 제주도에 남로당 총책이던 김달삼이 12개 지소를 습격을 했다. 그러니까 제주도에서 컨트롤이 안 되니까 육지에서 군경을 보냈는데 이 사람들이 가서 구별이 잘 안 되니까 그냥 양민들을 학살을 했다 이런 거잖아요.
 
근데 보면 보수정권 쪽에서는 계속 야 그거 김달삼이라는 공산주의자가 일으킨 거잖아, 이런 얘기를 하고 진보 정권에서는 이 부분보다는 양민을 학살했잖아 이런 부분 양쪽에서 서로 다르게 공격을 하고 있는 건데 국가의 입장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든 안 했든 양민을 학살한 건 잘못한 거잖아요.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4.3에 대해서는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거예요. 공산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도 사실이지만 양민이 수만 명이 죽었다. 그러니까 이건 국가책임이다. 그래서 배상도 하고 있고 공원도 세워놨고 제주도에 가면 명단까지 다 새겨져 있어요. 그러니까 5.18도 마찬가지고 4.3도 마찬가지고 보수 대통령들도 가서 사과를 했던 그런 내용이기 때문에 이거를 다시 거꾸로 돌려서 마치 이게 무슨 양민 학살이 없었다는 식으로 간다는 거는 말이 안 되는 거고 저는 기본적으로 정치권에서는 역사적인 문제를 자꾸만 이렇게 과거의 아픈 상처를 건드려서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거는 역사가들에게 맡기고 그다음에 더구나 보수정권의 입장에서는 미래, 정책 이런 걸 얘기를 해야지 과거에 대해서 얘기해 봤자 솔직히 말해서 도움될 게 하나도 없어요. 이거 이번 논쟁이 뭐 우리한테 도움이 되나요? 보수정당인 저는 국민의힘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거든요.
 
◇ 박재홍> 도움이 안 되는 행보였다.
 
◆ 김종혁> 정무적인 실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박성태> 물론, 해당 독립영화가 포커스를 당시 남로당에 의해서 살해당한 군경 또는 이렇게 잡아서 했을 수도 있지만 그건 그의 시각이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진상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인 희생자가 확인된 것만 1만 5천 명 정도 됩니다. 일부 보고에는 2만 5천 명, 3만 명 한 외국인은 당시 미군 정부로 올라온 게 6만 명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해요. 근데 확인된 1만 5천 명 가까이 되는 분들 중에 토벌대 그러니까 서북청년단과 군경에 의한 사망자가 약 80%, 약 15% 정도가 말씀하신 남로당이나 또는 어쨌든 그쪽에서 나온 것에서 희생된 분들 양쪽에 있었죠. 근데 비중이 이래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세금 내서 운영되는 국가권력이 양민들을 향해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게 중요 포인트거든요. 사실은 4.3과 5.18 때문에 국가 공권력이 지금도 우리나라가 신임을 못 받는 일입니다.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가서 사실상 응원했다? 이거는 극우에 희생당한 숫자로 봐도 이렇게 다른데 한쪽의 작은 데 너무 힘을 쏟고 있다. 정치적으로 본다면 정무적으로 잘못됐다고 봐요. 그래서 이미 23년 5월에 김재원 당시 최고위원과 태영호 최고위원이 4.3 사건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윤리위 징계를 받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당 대표가 대놓고 하고 있어요.
 
◇ 박재홍> 박진호 위원장?
 
◆ 박진호> 우선, 저는 이 발단이 저희들이 장외 집회할 당시에 건국전쟁 관람을 언급했었고 좀 전에 화면에 나온 자료도 봤을 때 같이 관람한 인원들을 봤을 때는 참 제가 봤을 때는 약간 좀 초라해 보였고요. 어쨌든, 여당 대표가 이렇게 관람을 하고자 하는데 그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 박재홍> 좀 많이 빈 자리가 있었다.
 
◆ 박진호> 이렇게 없다는 것이 좀 초라해 보였고 또 현수막 자체도 제가 봤을 때 누가 이 기획을 해서 저런 현수막이 걸려 있는지 걸리게 됐는지 배경은 제가 뭐 좀 짐작 가는 바는 있지만 제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좀 못한데 현수막도 저는 제가 봤을 때는 좀 적절치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다만, 아까 우리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보는 관점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고 또 그것이 정치적 영역으로 들어가 버리면 또 다른 정치적 논쟁거리가 되는 것이 어쨌든 우리 지금 현재 정치의 현주소인데 다만 학술의 영역이라든지 그다음에 예술의 영역에서 봤을 때는 저는 또 다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장동혁 대표가 그 영화를 본 이후에 그런 학술적, 예술적, 입틀막, 무슨 자유 이런 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들 과연 지금의 상황에서 누가 그걸 곧이곧대로 믿어주겠냐는 거죠. 그래서 한 번쯤은 제가 봤을 때 장동혁 대표가 이번 영화 관람에 대해서 좀 많은 이견을 제시하는 제주 4.3 사건 단체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한 번쯤은 밝힐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 서용주> 저는 역사의 문제에 대해서 다양성과 관대할 부분이 따로 있고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죠. 그거를 마치 정치 영역으로 가져와서 정치적 자양분으로 삼기 위해서 국론분열용으로 사용한다는 그거 굉장히 고약한 거예요. 사실 벌써 장동혁 대표가 건국전쟁2를 보고 제주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얘기해 버리니까 또 이쪽 극성극우 지지층에서는 제주도는 공산 폭도들이 일으킨 거지 무슨 양민 학살이 중요하냐, 이런 식으로 막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일까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6.25가 남한이 북한을 침범한 것이라고 영화를 찍는다면 그걸 받아들여야 됩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사실과 팩트에 있어서 정확하게 이미 규정된 것들은 더 이상 부인하거나 그거를 가지고 본인 지지 등에 잘못된 정보를 주는 것들 이게 정치인들 중에 가장 있어서는 안 될 행위예요.
 
저는 이 부분이 건국전쟁2를 바라본 장동혁 대표이고 앞으로 5.18도 건들 수 있고 더 많은 것들에 대해서 본인의 정치적 자양분이 된다면 할 수 있는 우려가 있어서 저는 이게 당 내부에서 당 대표라도 좀 나름대로 쓴소리를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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