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각, 가자 평화 계획 1단계 합의안 승인[뉴스쏙:속]

트럼프 "13일 또는 14일 인질 석방, 다음은 하마스 무장 해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X에 올린 합성사진. 금빛 노벨상 메달을 목에 걸고 두 손을 높이 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곁에 서서 웃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모습이 담겼다. 연합뉴스

2년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8일 휴전 협정 1단계에 합의하면서 전쟁 종식 돌파구가 마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남아있던 모든 인질의 석방을 확보했다"며 오는 13일이나 14일쯤에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구상 1단계 이후 2단계 합의 내용이 무엇이 될지와 관련해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 측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이 요구하는 무장해제를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을 밝혀 평화안 이행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내각, 가자 평화 계획 1단계 합의안 승인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광장에서 가자전쟁 1단계 휴전 합의안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 내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전쟁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10일(현지시간) "정부가 살아있는 인질과 사망자 모두를 석방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방금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준비하기 위해 합의된 선까지 부분 철수하게 됩니다.

'가자 1단계 합의' 트럼프 노벨상 타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가자지구 1단계 휴전에 합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여부가 글로벌 관심사로 부상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 왔습니다.

지난 8일에는 가자지구 협상 소식을 전하며 "역사상 누구도 이렇게 많은 문제를 해결한 적이 없지만 아마도 그들은 내게 상을 주지 않으려는 이유를 찾을 것이라고 노벨위원회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에 발표됩니다.

"헝가리 묵시록 문학 거장" 크러스너호르커 노벨 문학상

연합뉴스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묵시록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다시 일깨운 강렬하고도 선구적인 작품 세계를 기려 크러스너호르커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85년 '사탄탱고'로 데뷔한 작가는 2015년 헝가리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나포된 한국인 활동가, 이스라엘 사막 교도소 수감

이스라엘에 나포된 구호 선박의 한국인 활동가. 연합뉴스

가자지구에 접근하다가 이스라엘에 나포된 구호선박의 한국인 활동가 등 탑승자들이 이스라엘의 케치오트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건 한국시간 그제 오전 11시 40분쯤으로, 해당 선단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 씨가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박 나포 상황을 보고 받고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내란 중요임무' 박성재 구속영장 청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박종민 기자

내란특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후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지면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고 교정본부에는 수용 공간 확보를, 출입국본부에는 출국금지팀 대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전 장관은 비상 상황에서 원론적인 지시였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입장으로, 구속 여부는 다음 주 초 영장심사 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추석 내내 정쟁 與野…댜음주 국정감사 격돌

여야가 추석 연휴 내내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과 장동혁 대표의 '건국전쟁2' 관람을 놓고 공방을 벌인 데 이어 다음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격돌합니다.

17개 국회 상임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국정감사에 돌입할 계획으로 국민의힘은 한미 관세협상과 부동산 문제를 파고들면서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증인 출석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각종 실정을 부각하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증인 출석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감 핵심 이슈 떠오른 김현지 출석할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대통령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시사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제 SBS 라디오에 나와 "대통령실이 김 부속실장을 국감에 안 내보내려고 하는 그런 일은 전혀 없다"며 "출석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측의 지속적인 국감 출석 요구를 두고 "정쟁과 공세를 하겠다는 의도가 명확해 보인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중·러 2인자 참석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의 대표들이 평양에 집결했습니다.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총리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 각국 대표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양 김일성 광장에 차려진 열병식 주석단에 오릅니다.

이들은 지난달 중국의 열병식처럼 미국 등 서방에 반대하는 다극화 진영의 연대와 결속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정상회담 앞두고 압박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희토류와 관련 기술의 수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수출 통제대상 희토류물질을 확대하고 희토류 채굴, 저장, 생산라인 조립.유지 기술 등을 허가없이 해외로 이전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협상의 전략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의 문을 열어 놓으면서도 미국 역시 중국산 제품을 안 살 수 있다고 '맞불 조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국정자원 화재 피해 시스템 709개로 늘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복구 과정에서 기존 647개에서 709개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1등급 핵심 시스템은 40개로, 현재 25개가 정상화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습니다.

김민재 중대본 제1차장은 시스템 목록이 뒤늦게 확정됐으며, 앞으로는 혼선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기의 이혼소송' 최태원-노소영, 대법원 판결 곧?

연합뉴스

'세기의 소송'으로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18일 전원 회의를 통해 두 사람의 이혼소송에 관한 재산분할액의 적절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연내 선고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심과 2심의 재산분할 규모가 각각 665억원, 1조3808억원으로 크게 엇갈린 가운데, 대법원의 판단이 최 회장 개인을 넘어 SK 그룹의 향배를 가를 전망입니다.

추석 연휴 가정폭력·교제폭력 신고 늘었다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접수된 관계성 범죄 관련 신고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전체 112 신고는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4.4% 줄어든 반면, 가정폭력과 교제폭력, 아동학대 관련 신고는 각각 12.7%, 21%, 14%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긴 연휴 기간과 외국인 관광객 급증을 고려해 하루 평균 2만 6천여 명을 치안 현장에 투입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등 421개소에 기동순찰대 3천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한국인 라면 소비, 세계 2위

한국인이 지난해 1인당 79개의 라면을 먹은 것으로 집계돼 베트남에 이은 세계 2위의 소비량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라면 소비량은 41억 개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았습니다. 한국은 지난 2020년까지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 1위였으나 2021년부터는 베트남이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 80만 대 돌파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80만 대를 돌파하며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82만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로 내년 중 전기차 등록 100만 대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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