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치안 활동을 펼친 결과 112 신고가 전년보다 6%(일평균)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질서 유지(20.3%)와 재해·재난 신고(11.9%)는 줄어든 반면 범죄 신고(6.1%), 교통 신고(3.3%)는 다소 늘었다. 특히, 가정 폭력(18.1%), 교제 폭력(25.7%)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은 연휴 치안 대책 기간 연인원 2만 2397명을 현장해 배치해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범죄·사고 취약지를 점검하고 관계 기관에 개선을 요청하는 등 범죄 발생 요인 차단에 주력했다.
강력 범죄와 민생 침해 범죄에 적극적을 대응해 폭력·강절도 등 301명을 검거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 명절 연휴에 증가하는 가정폭력·스토킹 등의 범죄에 선제 대응하고자 피해자 918명을 모니터링하고 이 중 고위험군(153명)을 집중 관리한 결과 강력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진주남강유등축제·남해독일마을맥주축제 등 주요 축제·행사장 12곳에 기동대·순찰대 등 2230명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 사고를 예방했다.
이와 함께 귀성·귀경길 교통 관리에도 집중했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량은 30만 6천 대로, 지난해보다 3.8% 늘었다. 음주운전 163건·교통법규 위반 474건을 단속했다. 하루 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