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방치' 증평 윤모아파트 주민 공간 탈바꿈…농촌공간정비사업 선정

30년째 방치된 윤모아파트. 증평군 제공

공사 중단으로 30년째 방치됐던 충북 증평군 윤모아파트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증평군은 윤모아파트 일대 화성리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2029년까지 사업비 68억 원(국비 34억 원, 도비 10억 원)을 투입해 윤모아파트와 부대 시설을 철거하고 체육시설, 다목적광장 등 주민공동체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도안면 화성리에 위치한 윤모아파트는 99세대 9층 규모로 1993년 7월 착공됐다. 하지만 시공사 부도로 1996년 7월 공사가 중단돼 30년 가까이 방치됐다.
 
그동안 철근 노출과 각종 오염물질 발생 등 안전 문제가 끊이지 않았고, SNS에서는 폐가 체험 장소로 알려지면서 흉물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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