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5대 손보사, 섬·산간에도 '긴급출동서비스' 전면 적용"

삼성·한화·현대·DB·KB 등 주요 자동차보험사 전국 단위 시행
한화손보, 연내 약관 개정, 가장 빠른 적용
손해보험협회, 섬 지역 대상 경정비 장비 지원 및 교육 병행
"지리적 차별 없는 보험 서비스로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기대"

서삼석 국회의원. 서 의원실 제공

5대 주요 손해보험사가 섬과 산간 지역에도 도시와 동일하게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국회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이 삼성화재, 현대해상, 한화손보, KB손보, DB손보 등 5대 주요 손해보험사(이하 '5대 손보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앞으로 지리적 구분 없이 전국 어디서나 긴급출동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해보험사가 '자율약관'을 근거로 섬과 산간 지역에서는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실태를 지적한 바 있다. 불공정한 약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검토한 적이 없었다며,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후 의원실과 5대 손보사는 여러 차례 간담회를 거쳐 약관 개정을 통한 서비스 전면 시행 계획을 마련했다.
 
5대 손보사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약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우선 한화손보가 2025년 연내 개정을 시작으로, △삼성화재는 2026년 1월 △DB손보·KB손보·현대해상은 2026년 9월까지 개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손해보험협회는 5대 손보사와 함께 섬 지역 대상 경정비 장비 지원 및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충전, 비상 급유 등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삼석 의원은 "지역적 제약 없이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5대 손보사의 결단은 섬과 산간 주민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농어촌 주민들이 지리적 이유로 보험이나 금융 서비스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지속해서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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