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두산은 13일 "투수 이승진, 남호, 박민제, 박연준, 조제영, 연서준, 최세창, 내야수 이민석, 김민호, 외야수 강동형, 강현구 11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이승엽 감독이 중도 사퇴한 가운데 강도 높게 선수단 재편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이승진은 필승조로 활약했던 선수다. 이승진은 2020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SK(현 SSG)에서 곰 군단에 합류해 2021년 47경기 1승 4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91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부진에 빠져 지난해부터 1군에 등판하지 못했다.
외야수 강현구도 1군에서 단 4경기만 출전한 가운데 두산을 떠나게 됐다. 두산은 이 감독 사퇴 이후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마쳤고, 정식 감독 선임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