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탈환, 반드시 이기겠다"…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출마 선언

변성완 부산 강서지역위원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에 도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강서지역위원장이 13일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의 기준은 '부산탈환'이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부산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선언문에서 "노무현처럼, 이재명처럼 이기겠다"며 "부산 민주당은 과거 숱한 기대를 모았지만 마지막 순간마다 주저앉았다. 이제는 시민의 신뢰를 되찾고 부산에서 민주당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정권의 성공을 뒷받침할 병참기지 사령관을 뽑는 싸움"으로 규정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든든한 산처럼 뒤에서 힘이 되는 병참기지의 사령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 시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 잘하는 실력 있는 부산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에는 변 위원장을 비롯해 유동철(수영지역위원장), 박영미(중영도지역위원장), 노기섭(전 부산시의원) 등 총 4명이 출마했다.

유 위원장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시절 부산복지개발원장을 역임했으며, 박 위원장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을 거쳐 현재 시당 부위원장과 친명계 조직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의 수석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변성완 부산 강서지역위원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에 도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당 제공

노 전 의원은 8대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변 위원장은 '실력·소통·공정'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당원들과 소통하며 막힌 곳을 뚫고 끊어진 곳을 잇겠다"며 "경선의 모든 과정은 오직 당원의 선택에 따라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시당위원장 선거에서 대의원 지지율 70%를 넘겼지만 당원 지지율이 40%대에 머문 점을 언급하며 "행정가의 틀을 깨지 못했고 당원이 원하는 방식의 정치를 하지 못했다"며 "이제 변성완의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변 위원장은 "옳은 것이 강하다. 옳은 것이 잘못된 것을 이긴다"며 "이재명 정부의 파트너로 부산 민주당이 다시 일어서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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