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다리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9분쯤 경북 김천시 봉산면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대교에서 25t 화물차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약 10m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화물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옆 차로를 달리던 화물차와 충돌했고,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다리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