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공식 출범

가야고분군 보존 관리 전담 컨트롤타워 역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출범식. 경남도청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을 관리할 기구인 '세계유산관리재단'이 경남 김해에서 공식 출범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은 김해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서 출범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23년 9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전담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경남·경북·전북 등 3개 광역지자체와 김해·함안·합천·고성·창녕·고령·남원의 7개 기초지자체가 합의해 지난해 12월 통합관리기구를 김해에 설치했다.
 
세계유산재단은 고분군의 지자체별 보존·관리 체계의 편차를 최소화하고 일관성 보존·활용을 위해 가야고분군의 역사문화권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가야고분군의 효율적 통합 관리, 유네스코 정기보고서 작성, 국내외 홍보·교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 가야고분군의 역사문화권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 전문교육·학술심포지엄 개최,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가야고분군의 보편적 가치를 널리 확산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가야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이어가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고, 재단이 출범하게 된 것은 가야 역사가 과거 사라진 역사가 아니라 인류 역사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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