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인일자리 사업 통해 독거노인 돌봄 추진

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부산도시공사·사회복지법인 광애원 등 업무협약
사하구 다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서비스 시범 운영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4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 사회복지법인 광애원과 함께 '부산도시공사 생활돌봄서비스' 선도모델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부산에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독거노인의 건강 악화와 고독사를 예방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시는 사업 관련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계획 수립과 관리, 선도모델 예산지원을 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임대단지 선정과 수혜가구 모집을, 사회복지법인 광애원은 참여자 고용과 직무고용, 성과 측정 등을 각각 담당한다.

부산도시공사 생활돌봄서비스는 올해 12월까지 사하구 대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시범 운영된다. 신규 모집된 노인일자리 참여자 20여명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서비스는 어르신 안부 확인과 건강상태 점검, 거동 불편 어르신 대상 재활용품 분리배출 지원, 화재감지기 설치와 소방안전 점검 등이다.

시는 올해 시범 사업을 통해 대상 가정의 만족도 등 서비스 실효성이 확인되면 내년에는 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정태기 사회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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