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정상회의 완벽 준비 '순조'…24시간 대응체계 가동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정상회의 보름 앞두고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교통·숙박·안전·환경 등 마무리 단계…"시민과 함께 성공 개최 완성"

2025 APEC 정상회의 주 회의장으로 사용하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경주시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시가 완벽한 손님맞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주시는 13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이달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각 국장과 본부장, 부서장이 참석해 △행사장 인프라 정비 △숙박·교통·환경·안전 등 지원 대책 △시민참여 프로그램 추진상황 등을 보고했다.
 
문화관광국은 동궁과월지 임시주차장 정비공사를 이달 안에 준공해 운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고, 화랑마을은 APEC CEO 서밋 환영만찬장으로 활용하는 어울마당 등 주요 시설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제산업국은 오는 16일과 17일 이틀 간 APEC 회원국 및 경북투자 포럼을 개최해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고, 행정안전국은 행사장 일대 CCTV와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자원순환과는 힐튼호텔 등 정상급 숙박시설의 쓰레기 처리체계를 정비하고, 긴급 대응팀과 환경지킴이 인력을 투입해 숙소 주변 청결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경주시는 오는 16일과 17일 열리는 APEC 회원국 투자포럼, 18일 경주국제마라톤대회, 이달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및 CEO 서밋 등 대형 국제행사에 대비해 24시간 현장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부서별 현장점검을 일일 단위로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국가적 행사로서 경주의 품격이 세계 무대에 드러나는 만큼,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품격이 느껴지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건의 허점도 없도록 준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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