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안동시의원이 미성년 외국인 무용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해당 시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김새롬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K-문화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안동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시의원 신분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사태를 안동시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한 심각한 중대 사안으로 보고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시의회 본회의 표결에서 제명을 요구할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동시의회 A 의원은 지난달 28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튀르키예 국적인 여성 단원의 신체를 만져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됐다.
이에 A 시의원은 "어떠한 형태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나 성적 행위도 없었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