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방이 2025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 지원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안전 개최를 위해 응급의료 안전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다국적 정상과 대표단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현장 대응과 체계적 의료지원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구급차 3대와 18명의 구급대원이 투입된다.
소방은 구급차 1대당 3명씩 1일 9명 근무 체계로 편성해 2교대로 운영하고 특수구급차와 음압구급차를 포함한 구급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현장 대응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상회의 행사장과 인근 주요 도로, 숙박시설 등에 배치되는 구급대원들은 응급환자 조기 발견과 신속한 이송 체계를 유지하고 중앙119구조본주와 경북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통합 대응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응급의료 지원에 앞서 지난 14일 전국에서 동원되는 82명의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사전 직무교육이 진행되기도 했다. 경주 동국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교육은 응급의료 대응 절차, 상황별 시나리오 훈련, 협업 체계 점검 등으로 진행됐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전북소방의 역량이 국가적 행사에서도 발휘될 것"이라며 "행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