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 '비평포럼' 출간…제39회 책의 날 기념식 개최

[출판계 소식]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번역원, '비평포럼: 키워드로 읽는 2020년대 한국문학' 출간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 비평 담론 활성화를 위해 '비평포럼: 키워드로 읽는 2020년대 한국문학'(문학과지성사)을 지난 30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비평집은 번역원이 운영 중인 번역아카데미의 기획으로 2023~2024년 열린 '비평포럼'의 성과를 모은 결과물이다. 소영현 교수(번역아카데미 교수)를 비롯해 17인의 문학평론가가 참여했으며, '가족·노동·돌봄', '계급·세대·폭력·사랑', '비인간·생태·기후' 등 3부로 구성됐다.

서문에서 소영현 교수는 "2020년대 한국문학은 가족, 돌봄, 세대, 기후 등으로 주제를 확장하며 더 나은 공동체와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번역원은 이번 출간을 계기로 국내외 독자와 번역가들이 한국문학의 현재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평 생산과 확산을 지원하고, 한국문학 담론의 해외 확산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 권종택 주식회사보림출판사 대표이사. 출협 제공

출협, 제39회 책의 날 기념식…권종택 대표 은관문화훈장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9회 책의 날 기념식을 열고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포상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정부 포상은 총 29명에게 수여됐다. 은관문화훈장은 50년간 국내 그림책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권종택 보림출판사 대표에게 돌아갔으며, 대통령 표창은 한봉숙 푸른사상사 대표와 고(故) 홍석 전 푸른사상사 대표가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김태웅 동양북스 대표, 황민호 대원씨아이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권문경 산지니 디자인개발부장, 류영호 교보문고 부장, 이지영 창비 편집이사 등 24명이 받았다.

한국출판공로상은 김장성 이야기꽃 대표, 배수원 반니출판사 부장, 나윤영 현암사 디자인팀 부장 등 6명이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어린이책 아카이브 구축과 국내외 아동문학 보급에 힘쓴 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에게 돌아갔다.

기념식에는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출판·서점·학술 출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윤철호 회장은 "책의 사회적 가치와 출판인의 헌신이 다시 조명받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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