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오지' 창원시,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촉구 캠페인 전개

창원중앙역에서 10만명 목표, 범시민 서명운동 개시

14일 창원중앙역에서 KTX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캠페인. 창원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14일 창원중앙역에서 KTX 이용객을 대상으로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는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11월 16일까지 한 달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1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창원시는 수도권을 제외한 유일한 특례시임에도 불구하고, 철도교통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현재 운행 중인 경전선 KTX는 서울역~마산역까지 3시간 이상 소요돼 반쪽짜리 고속철도 서비스에 불과하고, 운행 횟수도 적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주요 역세권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캠페인과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철도망 구축방안 토론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등 각종 행사 시 홍보부스 운영, 지역 유관기관 릴레이 성명 발표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동대구–창원 간 고속화철도 노선은 창원시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사업"이라며 "고속화철도가 건설되면 서울 이동시간이 약 2시간 20분 수준으로 단축되고, 운행 횟수도 크게 늘어 시민 불편 해소는 물론 수도권 집중 완화와 대구~창원~부산을 잇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4일 창원중앙역에서 KTX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캠페인.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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