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국수본부장, 내일 캄보디아로…대학생 피살 사건 공조

코리안 데스크 설치 등도 논의
지난해 1월~올해 10월까지
캄보디아 실종·감금 신고 143건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연합뉴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15일 캄보디아로 출국한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등 범죄 공조를 위해서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박 본부장은 오는 15일 캄보디아로 출국해 캄보디아 경찰과 공조 수사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

캄보디아 현지 경찰 내부에 한국인 전담 수사 인력을 배치하는 '코리안 데스크' 설치도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캄보디아 내 경찰 인력은 주재관 1명과 협력관 2명 등 3명 뿐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캄보디아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경찰 간 협조관계가 상대적으로 원활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캄보디아 현지에 수사 인력을 보내 범죄조직 고문을 받다 숨진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 박모(22)씨에 대한 공동 부검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전날(10월 13일)까지 경찰에 접수된 캄보디아 관련 실종·감금 신고가 143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대상자 소재 및 신변 안전이 확인된 사건은 91건, 진행 중인 사건은 5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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