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 실현에 이바지한 적극행정 우수 사례 3건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 업무를 능동적으로 처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 적극행정 우수 사례 선발에는 총 14건이 접수됐다.
최우수 사례는 홈스쿨링 학생이 공교육 안에서 배움의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이끌고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교육 본연의 역할을 되살린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와 쌍백초등학교의 '작은 학교의 반격 : 돌아온 학생, 늘어난 학급, 함께한 마을'이 뽑혔다.
우수 사례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도서관의 주차 문제를 주차관제시스템 도입으로 해소하고 주민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도서관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화한 점이 돋보인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과 창원예술학교, 경상남도교육청 학교혁신과 행복마을학교센터의 '차량으로 꽉 막힌 도서관, 문화·예술의 항만으로 거듭나다!'가 이름을 올렸다.
장려 사례는 관내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통학편의 지원 방안을 마련한 고성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와 고성군청 교육청소년과의 '함께 만든 변화, 달라진 통학길 : 고성교육지원청이 앞장서고 고성군이 밀어주어 고등학교 통학길이 달라진다!'가 선정됐다. 학생 중심의 정책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한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선정된 사례에는 최우수 200만 원, 우수 100만 원, 장려 5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주공적자에게는 성과급 최고 등급 부여, 교육 훈련 우선 선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강만조 정책기획관은 "이번에 선정된 사례들은 모두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협업과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적극행정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