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가 지난 13일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를 주제로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펼쳐졌다. 약 2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가며 경주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에는 황남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경주초롱정원'과 '치미정원' 등 황금빛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전통등·화관 만들기, 풍선 꾸미기, 유칼립투스를 활용한 힐링 원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PEC 성공개최 기념 페이스페인팅'과 '황금액자 추억담기' 체험은 축제를 대표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경주시는 행사 기간 사용한 초화류는 사적관리사무소와 동궁원, 각 읍면동 등에 전달해 경관 조성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정원 나들이가 경주를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내년에는 APEC 개최지 경주의 품격과 매력을 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