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우리 동네 한 바퀴, 울산 역사·독립운동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부터 운영된 '우리 동네 한 바퀴'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역사와 독립운동의 흔적이 깃든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활동은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학급과 동아리에서 학생 7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탐방지는 외솔기념관, 보성학교 전시관(성세빈 생가), 박상진 의사 생가 역사공원, 울산노동역사관이다.
학생들은 '외솔 탐방지(외솔기념관–박상진 의사 생가–울산노동역사관)' 또는 '보성 탐방지(보성학교 전시관–울산노동역사관–박상진 의사 생가)' 중 하나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사전 답사와 지도교사 연수를 진행한다.
또 학생들이 체험활동에서 배운 내용을 수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익힘책(워크북)과 사후 활동 자료를 제공한다.
청솔초등학교 한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교과서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지역의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의 역사와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체험으로 학생들이 지역의 뿌리를 이해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