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직접액체냉각유체 '킥스 DLC 플루이드 PG25'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GS칼텍스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의 열을 식히는 액체냉각의 두 가지 방식인 액침냉각과 직접액체냉각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직접액체냉각은 서버 내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고발열 전자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그 안으로 직접액체냉각유체를 순환시켜 냉각하는 기술이다. 국소적 냉각에 효과적인 특징을 가진 기술로, 액침냉각유에 전자기기를 담가 냉각하는 액침냉각과 함께 최근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킥스 DLC 플루이드 PG25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라이콜과 부식 방지 기능이 우수한 유기산 첨가제를 활용하여 개발됐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직접액체냉각유체와 액침냉각유 등 액체냉각 제품을 활용하여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별 고객사들과 협력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에는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올해는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유를 공급하고 실증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GS건설, SDT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액침냉각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액침냉각유를 공급하고, 액침냉각유 활용 전주기에 걸쳐 필요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