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이 처음으로 강원도에서 펼쳐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이 내년 1월 24,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리고, 서울을 빼고 구단 연고지가 아닌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지난 시즌 올스타전이 지난 1월 4일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를 위해 행사가 취소됐다.
연맹은 이번 올스타전을 위해 행사 운영 대행업체를 모집한다. 입찰 참여 자격은 공고일 기준 3년 이내 단일 계약 건 수주 금액이 1억 원(부가세 별도) 이상 스포츠 이벤트 관련 용역 수행 실적이 있는 업체다.
14일부터 오는 29일 오후 3까지 연맹 사무국을 방문해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체는 올스타전 행사 홍보와 운영에 대한 기획과 진행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올스타전은 본 경기 외에도 최고 시속 서브를 가리는 서브킹 & 퀸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V리그는 내년 1월 23일 4라운드 최종전인 여자부 흥국생명-GS칼텍스의 경기 이후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같은 달 29일 5라운드 첫 경기인 남자부 한국전력-현대캐피탈의 경기로 리그가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