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걸어가다 1톤 트럭에 치여…80대 보행자 사망

119 구급차. 황진환 기자

도로 위를 걷던 80대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16분쯤 전북 임실군 지사면의 한 도로를 걸어가던 B(82)씨를 자신의 1톤(t) 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B씨는 호흡이 있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조치를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날 사고는 편도 1차선 도로를 걸어가던 B씨를 맞은편에서 오던 A씨가 미처 보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은 인도와 가로등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보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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