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노후화로 인해 암모니아와 톨루엔이 누출된 상황을 연출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광주특수대응단과 전남특수대응단, 제주특수대응단, 중앙구조본부 호남특수구조대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구조대원 80여 명과 특수구조차·제독차 등 장비 30대가 투입돼 실전과 같은 합동훈련이 이뤄졌다.
주요 훈련 내용은 △화학사고 대응 장비·절차·운용의 적정성 점검 △유해물질 누출 시 신속한 탐지와 제독 절차 수행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대응 방법 협의 △새로운 대응 기법 발굴 등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호남권역 3개 시·도의 특수대응단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으로 실시한 첫 훈련이다.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권역별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이경승 119특수대응단장은 "지진으로 인한 화학사고는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와 긴밀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