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교파 선교단체인 사단법인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가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열고 한국교회 회복과 '영혼 구원'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교단의 경계를 넘어, 복음전도를 위해 연합하자는 외침이 울려 퍼졌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찬양과 기도로 열린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 제2회 정기총회 현장엔 전국에서 2000여 명의 회원이 모였습니다.
기선연은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 주도로 지난해 설립된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문 닫는 교회가 없도록 교회가 교회를 직접 돕자는 취지로 출범한 뒤 1년 6개월 만에 1800여 교회가 가입하며 교단의 벽을 넘어선 연합체로 성장했습니다.
[녹취] 최인수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세계적으로 영혼구령의 열정이 살아있고 또 세계 선교의 가장 선두에 헌신하고 하나님 역사를 체험하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이렇게 정기총회를 열게 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개회예배 설교에서 박종철 새소망교회 목사는 교회들이 세상의 가치보다 오직 복음전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종철 목사 / 새소망교회
"다른 일 하지 마세요. 전도에 집중하세요. 나는 전도만 되면요, 교회는 다 된다고 봐요. 전도 안하니까 안 되죠. 나는 그래서 전도에 좀 제발 좀 목숨 걸어라 이거에요."
이날 연세중앙교회는 참석한 1100여 교회에 각 30만 원씩 선교비를 후원했습니다.
기선연은 앞으로도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목회자 영성훈련을 통한 영적지원을 병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고재욱 회장 /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
"우리 목사님들이 영적으로 무장되고 또 물질적으로도 도움을 받게 된다면 교회들이 문 닫지 않고 하나 둘씩 살아나게 되면 한국교회가 부흥하고 나아가서 세계교회가 부흥하게 될 것이라는 포부를 가지고 지금 달려가고 있습니다."
참석 교회들도 연합이 주는 의미를 새기며 작은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동참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연호 목사 / 예닮교회
"큰 교회들이 연합함으로 인해서 도울 수 있는 재능 있는 분들이 있으니까 도움을 같이 입어서 작은 교회들을 세우고자 하는 많이 힘이 되죠.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같이 우리가 연합한다고 하는 자체가 굉장히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날 회무에서는 미자립교회 선교비 지원 등 주요 사업보고가 이뤄졌고 이어서 유근재 주안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성령의 바람,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특강했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자'는 복음의 열정으로 1년 반 만에 전국 교회를 연결한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는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회복의 불씨가 되기로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장세인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