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병동에 '기쁨이', '슬픔이'…디즈니코리아, 환아 공간 마련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국내 삼성서울병원 소아병동에 디즈니·픽사·마블 캐릭터 아트워크가 설치됐다.

16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에 따르면 디즈니는 난치병 아동 소원 성취 전문 기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환아를 위한 친화적 환경을 마련했다.

디즈니코리아가 국내 소아병동에 디즈니 인기 캐릭터의 아트워크를 설치해 환아 친화적 공간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병동을 찾는 아이들이 보다 편안하고 친근한 환경에서 진료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먼저 7층 소아병동 입구에는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소심이 △까칠이 등 '인사이드 아웃'의 주요 캐릭터 아트워크가 설치됐다.

서(西) 병동에는 복도와 관찰실 벽면에 △미키와 친구들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아트워크가, 동(東) 병동에는 △월-E △릴로&스티치 △빅 히어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속 캐릭터의 아트워크가 설치됐다.

월트디즈니 코리아 제공

또, 휴게실 창문에는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곰돌이 푸'를 비롯해 '주토피아', '밤비'의 캐릭터 아트워크가 연출됐고, TV를 함께 설치해 환아와 가족들이 디즈니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병원에서 긴 시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디즈니 스토리텔링의 힘을 바탕으로, 환아와 가족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영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사무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난치병 환아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인 병원을 치유와 위로의 공간으로 바꾸고, 꿈은 이뤄진다는 경험을 선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디즈니와의 오랜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에서도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꾸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장은 "디즈니코리아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의 협력으로 아이들이 병원 생활 속에서도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아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는 글로벌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를 통해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로 소아 환자 치료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약 1600개 병원 및 의료 기관을 지원하며 아이들이 치료 과정에서도 희망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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