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국토부 2차관에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요청

백경현 시장 "교통난 근본적 해소 위한 유일한 해법"

백경현 구리시장(왼쪽)이 지난 15일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을 찾아가 'GTX-B 갈매역 추가 정차'의 조속한 확정을 요청했다. 구리시 제공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을 찾아가 갈매 권역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GTX-B 갈매역 추가 정차'의 조속한 확정을 요청했다.

백 시장은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 차관에게 "GTX-B 건설사업비 약 400억 원을 구리시가 부담할 예정에도 정차역이 없는 것은 구리 시민 교통 편익 측면에서 매우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도 47호선(경춘북로)은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극심해 도로교통 서비스 수준이 E등급에 머물고 있다"며 "여기에 갈매역세권 지구와 왕숙지구가 2028년 준공되면 교통대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는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갈매 권역의 열악한 교통 현실에 공감한다"며 "현재 국가 철도공단에서 타당성 검증 용역이 진행 중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요청을 적극 검토·지원하겠다"라고 답했다.

앞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022년 10월 갈매지구를 교통 대책 집중 관리 지구로 선정하며, 중장기적으로 철도망 등 교통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민간투자 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 동의 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 공개문에서 "원인자 부담으로 추가 정차를 협의할 경우 GTX-B 갈매역 정차에 적극 협조한다"라고 밝혔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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