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정상회의 기간 시내버스 9개 노선 '우회 운행'

31일부터 이틀간 9개 노선 우회 운행…110번 임시노선 투입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해 홈페이지·SNS·승강장 안내 강화

경주시민들이 시내버스를 탑승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교통통제에 따라 일부 시내버스 노선을 임시 우회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보문관광단지 일대의 교통통제가 시행됨에 따라 31일부터 이틀간 보문단지 내 정류장 34곳의 운영은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이에 따라 보문단지를 경유하는 △10번(시외버스터미널~나원주차장) △11번(시외버스터미널~불국사) △16·18번(시외버스터미널~천북·암곡) △100번(시외버스터미널~감포) △150번(시외버스터미널~양남) △700번(경주역~감포) △710번(경주역~라원주차장) △1150번(경주역~양남) 9개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다만 경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임시 셔틀버스(110번 노선)도 특별 편성해 운영한다. 이 노선은 어일~한수원~시부거리~보문단지 구간을 오가며, 정상회의 기간 한정적으로 운행한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주시는 APEC 준비지원단과 협력해 계명대학교 교통공학과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교통흐름과 혼잡도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우회 노선과 운행 시각표를 마련했다. 
 
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주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시내버스 내부 안내문, 주요 정류장 게시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회 구간과 미운행 정류장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대상 친절·안전 교육과 차량 사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행사 기간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사전에 우회 노선을 확인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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