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오늘 날씨가 무척 변덕스러운데요,
청명하고 포근했던 날씨가 다시 비 내리고 서늘한 날씨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상에서부터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비가 내리고 있고, 이 비는 오늘 밤 그 밖의 전국으로 점차 확대돼서 대부분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동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지역, 제주도는 당분간 계속해서 비가 오락가락 좀 더 길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 강우량은 강원 영동에 최대 70mm,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 10~50mm 안팎이 되겠고요,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충청과 호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어서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충남 서해안,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태풍급 강풍이 불어닥치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원주 16도, 청주와 광주, 대구 18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만,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춘천 대전, 광주 21도, 대구 22도로 대부분 20도 안팎에 머물러서 오늘보다 다소 낮겠습니다.
특히 주일 오후부터는 북쪽의 강한 한기가 내려오면서 다음 주 월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는 등 때 이른 가을추위가 찾아오겠고요, 강원 높은 산지에서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급격하게 변하는 가을 날씨에 대비를 잘해주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