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10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주요 축제와 문화행사 기간 동안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임시 가맹점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연간 14만 원을 지원하는 바우처 카드로,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식음료 결제가 제한되지만, 광양시는 지역 축제와 같은 특별 행사 기간에 축제장 내 부스와 인근 음식점 등 임시 가맹점 운영을 통해 시민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올가을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한 주요 축제는 ▲제5회 광양 K-POP 콘서트(10월 17~18일) ▲제21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10월 24~26일) ▲광양 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 및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10월 22일~11월 4일) 등이다.
축제장 내 부스와 인근 음식점, 카페 등 110여 개소가 문화누리카드 결제 가맹점으로 등록되었으며, 이용 시민은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스티커를 확인한 뒤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목록은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카드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김명덕 문화예술과장은 "축제와 문화행사 기간 동안 더 많은 시민이 광양의 먹거리와 문화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문화누리카드 임시 가맹점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 현장에서 시민의 문화생활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