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회 전국체전 개막부터 충북선수단 '선전'…"종합 8위 순항"

부산 대회에 49개 종목, 1700여명 종합 8위 목표 출전
이윤철 22연패, 충북대 소프트테니스팀 10연패 도전
첫날 역도서 충북체고 이아연 3관왕 달성
금 9개 등 메달 39개로 순조로운 출발

충북체육회 제공

올해로 106회를 맞은 전국체육대회가 17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종합 순위 9위로 아쉽게 목표 달성에 실패했던 충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종합 8위 달성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모두 49개 종목에 1700여명의 선수단을 구성한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50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117개 등 메달 215개, 총점 3만 7500점 이상 획득을 목표로 출전했다.

육상 해머던지기 이윤철이 전국체전 22연패에, 충북대 소프트테니스팀도 단체전 10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특히 우슈, 조정, 사격, 양궁 등 전통 강세 종목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롤러 정병희(충북체육회)와 10m 공기소총 한국 신기록을 보유자 사격 김우림(보은군청), 61㎏ 한국 신기록 보유자 역도 이혜성(충북도청), 양궁 간판 스타 김우진(청주시정) 등이 기대를 받고 있다.

또 체조 종목에 여서정과 신재환, 허웅(제천시청), 마라톤 최경선(제천시청), 복싱 김인규(충주시청), 스쿼시 이민우(충북체육회)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다수 포진했다.

단체 종목에서는 배구 제천산업고와 축구 건국대, 핸드볼 SK호크스.청주공고, 농구 청주여고, 검도 충북대, 야구 세광고, 럭비 충북고 등도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충북체육회 제공

충북선수단은 대회 첫날인 이날 역도에서 충북체고 3학년 이아연이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본격적인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시범경기를 포함해 현재까지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20개 등 모두 3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2일 차부터는 대회 첫 정식 종목으로 출전한 합기도와 강세종목인 스쿼시, 복싱, 소프트테니스 종목 등에서 메달 획득이 기대하고 있다.  

윤현우 충청북도체육회장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온 만큼 선수 여러분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부상 없이 최고의 경기를 치루기를 바란다"며 "선수단이 부상 없이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힘찬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 일원 82개 경기장에서 오는 23일 폐막식까지 일주일 동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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