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트레일러닝 축제인 '2025 트랜스 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사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7~19일 사흘간 제주월드컵경기장과 한라산, 오름 등지에서 열린 올해 대회는 44개국에서 외국인 1800명을 포함해 4900여 명이 참가, 지난해보다 900명 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고 대회를 넘어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의 4대 '메이저 대회' 승격을 목표로 150㎞ 코스를 처음 도입하고, 기존 50㎞를 대신해 70㎞ 코스를 신설했다.
완주자들은 UTMB 본 대회(프랑스 샤모니) 참가 추첨권인 러닝스톤을 획득했다.
한라산의 사계와 제주 오름의 비경을 아우르는 도전적 코스는 세계 각국의 엘리트 선수들과 트레일 러너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100㎞ 코스 실시간 방송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대회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선수단뿐 아니라 가족 등 동반 관광객도 6000여 명 이상 서귀포시를 방문해 17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했다고 서귀포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