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의창구 팔룡동 팔룡어울림운동장에서 17일 '제15회 미르어울림축제'가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팔룡동축제위원회가 주최했으며, 팔룡동의 가을밤을 음악과 화합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이날 행사에는 서정국 의창구청장, 김종양 국회의원, 백태현·박진현 도의원, 구점득·김혜란·김묘정 시의원 등 내빈과 지역 주민 4천여 명이 함께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로 가득했다. 주민들은 먹거리 나눔 행사로 온정을 나누고,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스카프 꾸미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한편에 마련된 포토존도 큰 주목을 받았다. '미르(용)라는 축제 이름에 걸맞게 화려한 용을 배경으로 설치된 달 조형물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마련돼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식전공연으로 진행된 풍물 길놀이, 난타, 밸리댄스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연이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본 행사에서는 창원시립합창단과 무용단의 수준 높은 무대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이 참여한 노래자랑 본선에서는 8팀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더불어 경품 추첨과 초대가수 김태진, 신비, 진욱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의창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진욱의 무대는 감동과 열정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조재식 팔룡동축제위원장은 "미르어울림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역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정국 의창구청장은 "제15회 미르어울림축제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 속에서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