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경남 평생학습박람회 및 문해의 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존과 상생, 평생학습으로 성장하는 희망의 경남'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3천여 명의 도민이 다녀갔다. 평생학습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기반 평생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8개 시군, 경상대·창원대 등 13개 대학, 콘텐츠 기업 등 도내 60개 기관이 참여해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문해작품·시화전, 시화전 수상작 낭송, 평생학습 골든벨, 정책 세미나, 과학 유튜버 '수상한 생선'의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특히, 제5회 경상남도 평생학습대상 시상식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평생학습 대상에는 생활 속 학습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종주 씨와 산청군이, 문해 시화전에는 하동군 한순덕 씨가 '술상 바다'로 각각 도지사상을 받았다.
'디지털 전환 시대, 인공지능(AI) 기반 평생학습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에서는 전국 시도 평생교육진흥원과 평생학습도시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해 AI 시대의 평생학습 정책 방향과 지역 학습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황태수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기관 중심이 아닌 도민이 주체가 되는 평생학습 축제로, 경남 곳곳에서 배움의 열정을 보여준 도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