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결승골' 맨유, 9년 만의 안필드 승리…아모링 체제 첫 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년 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웃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을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시즌 첫 연승과 함께 4승1무3패 승점 13점 9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1월 후뱅 아모링 감독 부임 후 첫 프리미어리그 연승이기도 하다.

맨유는 전반 2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음뵈모는 아마드 디알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3분 코디 학포에게 실점하며 1-1 동점이 됐다.

맨유를 구한 것은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해리 매과이어였다. 후반 39분 페르난드스의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페르난드스의 맨유 통산 52번째 어시스트였다. 라이언 긱스(162개), 웨인 루니(93개), 데이비드 베컴(80개), 폴 스콜스(55개)에 이은 맨유 통산 5위다.

맨유는 2016년 루이스 판할 감독 시절 이후 9년 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페르난드스는 "팬과 구단에 라이벌전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 안필드에서의 승리가 오래됐기 때문에 더 기쁘다"고 말했다.

아모링 감독은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은 3연승을 한 다음 4~6위를 따라잡는 것이다. 이미 유럽(클럽 대항전)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면서 "물론 승리가 중요하다. 맨유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연승은 정말 중요하다. 다음 주에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맨유전 패배로 공식 경기 4연패에 빠졌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1-2 패배를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갈라타사라이에 0-1로 졌다. 이어 첼시전 1-2 패배에 이어 맨유전에서도 1-2로 눈물을 흘렸다.

리버풀의 공식 경기 4연패는 2014년 11월 브랜던 로저스 감독 시절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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